|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대명(43)이 "극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15kg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속 동혁처럼 커다란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오면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순간이 오지 않나? 그런 모습을 비주얼로 보여 줘야 했다. 그런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쉽지 않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5kg 감량했다. 사람이 죽을 만큼 힘들면 빠지는 살이 있지 않나? 감량을 하면서도 동혁이 느끼는 고통을 같이 느낀 것 같다. 그래서 감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후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거치면서 유지하고 있다. 전에는 둥글둥글하고 우리 주위에 있는 누군가로 보였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 주위에서 좀 멀어진 인물이지만 남성성이 짙은 인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출연했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갱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