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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예가도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술렁이고 있다.
이에 연예가도 한강의 수상을 축하하며 들썩이는 중이다. 팬들에게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등을 추천했었던 방탄소년단(BTS)의 RM은 한강의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눈물과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뷔는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면서 한강의 수상 소식을 함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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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는 3년 전 '문학동네'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마지막 부분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면서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라는 가사를 언급했다. 한강 작가는 이에 대해 "바다가 다 마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나.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갑자기 막 사연 있는 사람처럼 택시에서 눈물이 흘렀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에 팬들도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노래를 다시 듣는다며 댓글을 남기고 있다.
활동명이 흰(HYNN)인 가수 박혜원도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다시 화제가 되는 중이다. 박혜원이 한강의 소설 '흰'을 읽다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구절에서 감명을 받고 예명을 따라 지었다는 소식이 다시 알려진 것. 흰은 "한강 작가님은 시대를,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존경스러운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 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KBS1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다큐 한강'이 13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KBS는 지난 11일에도 KBS1을 통해 '작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앙코르 TV책 1,2부'를 각각 방송한 바 있다. 여기서는 가수 겸 방송인 김창완이 만난 한강 작가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도 11일 '특집 사사건건-작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방송했고, EBS는 15일과 16일 오후 7시 50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 앙코르 특집 방송 ' <문학기행> '한강의 여수의 사랑'과 <문학산책> '한강의 아기부처'를 방송한다. 또 한강 작가와 관련한 콘텐츠를 1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