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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영규가 20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특히 최근 4혼 소식이 알려지며 '결혼의 신',' 4혼의 아이콘'으로 핫하게 떠오른 박영규는 이날 '살림남2'에서 25살 연하 아내와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영규는 "오랜 시간 방송을 해왔지만 오늘처럼 디테일한 나의 감정과 표정을 보여준 적은 없다. '살림남'을 통해 최초로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다. 이어 20년 전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자신의 가장 큰 슬픔을 공개하기도 한다. 박영규는 "(아들의 죽음 이후로는) 몇 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하늘에 가서 아들을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박영규의 사연을 지켜본 박서진 또한 과거 49일 주기로 두 형을 떠나보낸 아픔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고, 비슷한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를 마음으로 위로한다. 이후 박영규는 '살림남2' 제작진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고 그 자리에서 오열하고 마는데, 스튜디오에 함께 있던 은지원, 백지영, 박서진 또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살림남2'는 12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