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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베테랑2'(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캐릭터 포스터 9종을 공개한다.
빌런팀의 캐릭터 포스터 역시 그들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담고 있다. 먼저 박선우 캐릭터 포스터는 순경으로서 서도철과 강렬한 첫 만남을 이루었던 전석우의 집 앞에서 카메라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어 영화 속 섬뜩한 눈빛을 떠올리게 한다. 민강훈은 의심스러운 박스를 들고 무언가를 굳게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고, '사이버 렉카'로 활동 중인 정의부장은 능청스럽게 후원을 유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편 '베테랑'에 이어 다시 한번 출연한 전석우는 출소일, 수많은 기자들의 취재 행렬을 귀찮다는 듯이 지나치고 있어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혈압이 오르는 그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베테랑2'는 10월 쟁쟁한 신작들의 연이은 개봉에도 꺾이지 않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하반기 최고 대세 영화다운 흥행 기세를 입증한다.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돌입한 5주차, 관객들에게 여러 번 보면 볼수록 디테일을 찾는 재미가 있는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 순항 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