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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희애가 영화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과 첫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작품 개봉을 앞둔 김희애는 "허진호 감독님은 많은 배우들이 작업하고 싶은 감독님 아니신가. 오랫동안 부름을 못 받다가, 나이 먹어서 불러주셔서 반가웠다. 대본도 문학적으로 읽었고, 짱짱한 배우들과 한 일원이 되어서 연기한다는 게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김희애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워킹맘 연경을 연기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대사가 연극적이고 드라마적인 역할을 많이 하다가, 생활 톤으로 맞춰서 연기를 했다. 연경도 전문적인 업을 가지고 있지만, 엄마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더 귀여웠던 역할인 것 같다. 이 여자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솔직하고 치열하게 임하지 않나. 그런 모습이 좋았다. 자식을 위해서는 못할 게 없고 좋은 일 할 땐 적극적으로 하고 그 정도면 괜찮은 사람 아닐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