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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희애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이때 김희애는 "난 술 마시고 병원에 실려간 적이 두번 있었다 근데 다 기억난다. 20대 때다. 존경하는 선생님이 '배우는 술 잘 마셔야 찐 배우가 된다'며 존경하는 선배님 이름을 대면서 그 배우처럼 되려면 술 좀 마실 줄 알아야 한다고 해서, 마실 줄 모르는 소주를 막 주시면 받아먹고 실려갔다. 그런데 너무 괴로운데 창피더라. 다 기억난다"며 "대배우 되고 싶었던 것. 순진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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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는 "제가 영향이 된다면 좋죠"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누나 (김)영철 싫지"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설경구는 "제가 물어봤는데 싫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애는 "근데 조금 다르다. 흉내내는게 다른 사람이 하는 건 좀 귀엽고 홍보를 해주는 거 같은데 영철씨가 하는 거는 뭔지 모르게 조금 다르다. 그런 갭이 있다"라고 말했고, 설경구는 "확 들어오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애는 "근데 영철씨가 어디가서 '내가 흉내내는 걸 좋아한데'라고 해서 '난 그런 얘기한 적 없다'라고 했는데 또 '내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했다'고 그랬다. 근데 자기 직업이 개그맨이지 않냐. 약간 과장해야 사람들이 재미 있어야 하는데 그건 존경하고 존중을 한다. TV나와서 내 흉내내는걸 좋아한다는 건 아니다. 그래서 조금 조심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