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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희귀종인 백해삼을 잡았다.
이 모습을 보던 안정환은 "무슨 범퍼카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반대편에서는 김종민이 가져왔던 '워터볼'을 사용하고자 권은비가 미리 안전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안전테스트가 끝나자 손님들은 워터볼에 탐승해 물놀이를 즐겼다.
안정환은 "축구 할 때보다 잘했다"라고 특급칭찬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첫 통발을 꺼내기 시작했고, 안에는 쥐치와 붉바리가 등장해 모두의 박수를 불렀다.
두번째 통발에서는 기대와 달리 엄청난 양의 불가사리가 등장해 웃음을 불렀다.
나머지 통발에서는 장어와 쏨뱅이까지 엄청난 양의 생선이 잡혀 손님의 조식이 풍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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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다는 이들에게 마냥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권은비는 촬영 도중 자신의 손목을 낚아챈 문어 때문에 경악하며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그중 김대호는 문어를 잡기 위해 부상 투혼을 펼친다. 앞서 문어 금어기에 역대급 크기의 문어를 잡았다가 방생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대호. 그는 이번 기회에 문어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해 독기를 품고 바다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고, 결국 문어를 잡아냈다.
특히 역대급이라고 할 만한 전복 사이즈가 등장했고, 심지어 권은비의 얼굴만큼 큰 사이즈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대호는 "이걸 어제 잡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해 박준형을 놀라게 만들었고, 알고보니 녹화일 기준 전복금어기에 들어갔기 때문.
박준형은 "배고팠을 때 햄버거 한 입 먹었는데 뺏어 가는 느낌이었다"라며 속상해했지만 결국 잡은 전복을 놓아줬다.
엄청난 해산물을 잡았지만 김대호는 "수중 낚시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팀을 나눠 해루질팀과 낚시팀으로 나눠 채집을 시작했다.
이때 김대호는 새하얀 무언가를 잡고 "백삼"이라고 외쳤다.
특히 '백해삼'은 잡히는 순간 누가 잡았는지까지 뉴스에 보도될 만큼 희귀한 해산물로, 평생 물질을 한 해녀들도 평생에 한 번 보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그 가치는 가격으로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하며, 과거 한 마리 500만 원에 팔린 적도 있다고. 또한 '백해삼'은 길조로 알려져 있어, '흰 사슴', '상괭이 떼'에 이은 또 다른 행운이 0.5성급 무인도를 찾아왔다
김대호는 "바다에서 하얀 후광이 보였다"며 백해삼을 발견했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처음엔 죽은 소라 껍데기인 줄 알았다"며, 자칫하면 백해삼을 그대로 놓칠 뻔한 아찔한 순간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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