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김재영 vs 박신혜, 끝나지 않은 추격전! ‘지옥에서 온 판사’ 긴장감도 시청률도 '최고'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충격적인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는 전국 시청률 13.1%, 수도권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이 16.1%까지 치솟으며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에 올랐다. 2049 시청률 역시 4.4%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방송에서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는 또 한 번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처단했다. 인간 한다온(김재영 분)은 그녀를 끈질기게 추적하며 양승빈(양경원 분)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승빈의 선고기일에 분노한 강빛나가 그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사건이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강빛나는 무죄 선고 후, 양승빈을 호송하던 차량을 습격해 그를 납치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심판을 내렸다. 강빛나는 양승빈이 연기했던 여러 인격들로 변해 그의 가족들에게 저질렀던 악행을 되갚아주며 극한의 고통을 선사했다. 양승빈은 끝까지 "죽은 뒤에 저승에서 빌겠다"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지만, 강빛나는 "그럴 일 없다. 가족들은 천국에 갔고, 너는 지금 당장 지옥으로 갈 것"이라며 그를 처단했다.

반면, 강빛나의 행동을 끊임없이 추적해온 한다온은 그녀가 고윤성 사건에도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더욱 분노했다. 한다온은 "양승빈 시신을 내 관할 구역에 놓고 갔다. 고윤성도 네가 죽인 것 아니냐"며 강빛나를 몰아붙였지만, 그녀는 이를 부정하며 "하지도 않은 일로 의심받으니 기분이 더럽다"라고 응수했다. 결국 한다온은 "반드시 잡고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악마 이아롱(김아영 분)의 숨겨진 비밀도 밝혀졌다. 이아롱은 단순한 죄인 처단 악마가 아닌, 감정에 휘둘리거나 사랑에 빠진 악마를 색출해 처단하는 임무를 지닌 존재였다. 이아롱은 강빛나의 심판에서 감정적인 흔적을 발견하며 그와의 관계가 새롭게 전개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며, 다가오는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