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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랩:퍼블릭'이 '쇼미더머니', '고등래퍼'에 이어 다시 한 번 힙합 신드롬을 꿈꾼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 힙합 서바이벌이자 대한민국에 힙합 열풍을 일으킨 '쇼미더머니'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그런가 하면, '쇼미더머니'와 차별점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최 CP는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블럭 간의 랩 배틀을 하면서 사회 안에서 승리를 해야 하는 서사 속 감정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런 부분들이 기존 '쇼 미 더 머니'에 나온 분들이라고 해도, 저런 면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다방면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들을 기대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또 TV 방송이 아니라 티빙이라는 OTT 플랫폼에서 공개된다는 점도 관심사다. 최 CP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 표현의 자유도 있었다. 타투나 이런 부분에 자유로운 것처럼 물리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출연하는 래퍼분들도 플랫폼 자체에서 오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이 있었다. 편안하게 촬영하다 보니 서사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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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재범은 "MC 중 섭외될 것 같은 사람 중에 제가 가장 유명해서 된 것 같다. 유명인이 붙으면 브랜딩에 좋으니까 그런 것 같다. 저는 사실 열심히 하고 있다. 힙합을 잘 모르는 대중분이 봤을 때 유입될 수 있게 에너지 있게 하려고 한다. 중간 중간 추임새도 넣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MC로 출격하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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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PD도 "각 신의 위치에서 캐릭터가 강한 분들, 서사로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고 싶었다. 400명 가까이 되는 래퍼분들을 만나 미팅을 가졌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불특정 참가자들이 참가할 수 있지만, 저희는 최소로 나올 수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잘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게 됐다. 60명이라는 숫자를 정했기 보다는, 팀으로 보여줄 때 모든 분을 조금씩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인원이 그 정도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첨언했다.
우승자 혜택에 대해서는 정 PD는 "팀 우승으로 하는 구조가 될 것 같다. 프로그램 안에서 래퍼분들이 미션을 진행하면서 축적된 상금을 가져간다"라며 "최대 3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재범도 "저도 참가하고 싶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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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은 "'쇼미더머니'에서 싫어하던 정치질, 인맥 힙합을 끌어낸 프로그램이다. 래퍼들끼리 하는 심리전이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 이 과정 자체가 되게 힘들 것이다. 서로 계속 전략도 짜야 하고, 뒤통수도 맞고 그런다. 긴장을 놓을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나중에 무대까지 가고, 음원까지 나올 때, 힘든 과정이 더 감격스러울 것이다. 다들 되게 배고프고 간절해 한다. 갈고 닦은 무기를 누군가 알아봐 주시길 바라는 목마른 친구들이다. 저도 보면서 되게 감동을 했다"고 귀띔했다.
정 PD는 "래퍼분들께서 개개인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를 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분들도 있겠지만, 모르는 상태에서 팀을 이루고 미션을 진행하가는 상황에서 끈끈해지더라. 서바이벌 구조상 탈락이 안 나올 수 없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를 위하는 모습과 팀원을 잃기 싫어하는 이런 드라마에서 우정이 감동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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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 퍼블릭'은 오는 10월 2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