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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화가 나면 반말과 욕설을 하는 3살 금쪽이를 방치하는 엄마에게 오은영 박사가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반복되는 금쪽이의 무례한 행동에 아빠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며 단호하게 대응했지만, 엄마는 여전히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당황하는 모습은 이해하지만, 결국 개입하지 않으셨다"라며 엄마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시장에 사람이 많아서 피하고 싶었다. 다 사과를 할 순 없지 않냐"며 변명했다.
또한 새벽 네 시, 금쪽이가 잠에서 깼을 때 엄마가 곧바로 안아주는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전에 제시된 '아이가 진정할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라'는 솔루션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경고했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반말을 하고 때리기까지 했고, 엄마는 1시간 넘게 지친 상태로 훈육을 이어갔다.
오은영 박사는 "한 번에 바뀌기는 어렵다. 부모와 아이 모두 힘들지만,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져야 한다"며 조언을 이어갔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결국 아이를 안아줘야만 상황이 끝난다"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하루만 해보고 '안 된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문제다. 중요한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부모가 솔루션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