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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짠내투어' 버닝썬 때문에"…'극한투어' 박명수, 맵싹한 입담으로 제발회 쥐락펴락

조지영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20 17:54


[SC이슈] "'짠내투어' 버닝썬 때문에"…'극한투어' 박명수, 맵싹한 …
사진=JTBC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입담이 또 빛을 발했다. 셀프 폭로도 서슴치 않는 맵싹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개그 왕자' 박명수다.

박명수는 2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새 예능 '극한투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털어놨다.

'극한투어'는 같은 여행지에서 '극악'과 '극락'을 오가며 정반대의 재미를 선보이는 JTBC의 신규 여행 예능이다. 코미디언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를 비롯해 강지영 JTBC 아나운서까지 4명의 MC가 여행 메이트 가비, 장우영, 립제이, 여행가 제이와 함께 SNS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계 곳곳에 숨겨진 극한의 인물이나 장소를 직접 선택해 떠나 그 곳에서 극과 극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SC이슈] "'짠내투어' 버닝썬 때문에"…'극한투어' 박명수, 맵싹한 …
사진=JTBC
특히 '극한투어'에 합류한 박명수는 앞서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됐던 여행 예능 '짠내투어'에 이은 여행 예능 도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짠내투어'를 만든 손창우 PD가 JTBC로 이적해 박명수의 손을 잡고 다시 한번 여행 예능에 도전한 만큼 '짠내투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날 손창우 CP는 "현재 콘텐츠 불경기 시대다. 어떻게 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해야 성공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tvN '짠내투어'를 만들었는데 그 때 노하우를 가져와 요즘 트랜드에 맞춰 여행 예능을 만들게 됐다. 고자극, 도파민 폭발이라는 키워드를 여행 예능에 접목해 아주 무섭고 극악스러운 콘텐츠가 나왔다. 다만 극악으로 달리니 힘든 지점도 있고 박명수에게 극악 투어라고 섭외한다면 안 한다고 할 것 같았다. 극한의 다른 개념인 극락을 떠올리게 됐고 그렇게 극악에서 극락까지 다루게 됐다. 극한과 극락을 같이 다루는 여행 예능이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그는 "나는 항상 예능인이 우뚝 설 수 있는, 예능은 예능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짠내투어'와 '극한투어'는 키워드 자체가 다르다. '짠내투어'는 가성비다. 정말 아꼈다가 스몰 럭셔리를 하는 여행이었다. 지금은 가성비는 철이 지난 트랜드이고 돈에 한정을 두는 여행 보다는 도파민을 터트리고 삶의 무료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까 초점을 맞췄다. 자기주도적 장소로 극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수연 PD 역시 "단순히 가성비와 럭셔리를 떠나 극악과 극락은 사람의 마음 먹기에 다른 것 같다. 체험자가 자신에게 극악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겐 극락일 수 있다. 서로 다른 감정을 지켜보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첨언했다.

'짠내투어'부터 '극한투어'까지 함께하게 된 박명수는 "'짠내투어'는 내게도 정말 재미있었던 예능이었다. tvN에서 성공한 여행 예능이었다. 시청률도 굉장히 잘 나왔는데 모두가 아시다시피 여러 사정상 오래 하지 못했다. 다행히 '극한투어'는 멤버들이 모두 선량하고 (사생활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 '극락투어'는 그냥 봐도 재미있다. 시청자가 굉장히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여행 예능이었다"고 설명했다.


[SC이슈] "'짠내투어' 버닝썬 때문에"…'극한투어' 박명수, 맵싹한 …
사진=JTBC

박명수가 '짠내투어'를 두고 언급한 '모두가 아는 여러 사정'은 출연자들의 사생활 논란을 염두한 발언이었다. '짠내투어' 당시 출연자였던 마이크로닷의 부모 빚투 논란부터 승리와 정준영의 버닝썬 게이트 등 연이은 사생활 문제로 몸살을 앓은 바, 엎친데 덮친격 코로나19 팬데믹까지 터지며 여행이 금지되자 무기한 제작 중단에 들어갔고 결국 방송을 재기하지 못한채 종영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짠내투어'의 아쉬운 종영을 '극한투어'로 해소, 여기에 박명수 식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그야말로 맵싹한 셀프 폭로까지 더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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