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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일본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조기 폐경 진단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 사유리 편이 방송됐다.
방송에서 사유리는 "너무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럭비를 좋아하는 변호사였다"며 "결혼하고 싶다고 했는데 남자가 도망가니까 엄마가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 결혼하자고 하면 폭력이라고 해서 바이바이했다. 내가 헤어지자고 한게 아니라 사실 남친에게 차였다"고 결별의 아픔을 회상했다.
이어 "헤어지자마자 다른 남자 못만나겠더라.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가정 만드는게 싫었다. 빨리 아기를 갖고 싶었다. 나이가 39살일때 생리가 불규칙해서 검사했는데 조기폐경 위기로 임신 불가능 진단을 받았다. 떨어져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신을 원하면서도 검사하나 제대로 해오지 않았던 나였다. 그러다 다 해보고 죽자는 생각에 정자 기증을 받으려고 했고 미국이나 하와이를 알아봤다"고 했다.
하지만 "엄마가 일본에서도 정자 기증을 받을 수 있다고 했고 알아봐줬다. 정자를 선택할 수 있었고, 기증자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볼 수 있다. 젠의 생물학적 아빠는 머리가 어둡고 갈색 눈동자의 외국인이었다. 젠은 나와 섞이고 외국인은 어릴때 금발이다가 나이 먹고 갈색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알레르기 정보를 미리 제공한다. EQ IQ 정보가 다 나온다. 난 EQ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난 귀차니즘인데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고 자신이 선택한 정자 유전자를 밝혔다.
"잘생기고 똑똑한 사람 정자가 더 비싸지 않고 비용은 똑같다"며 "차이가 나버리면 인간 매매가 되버린다. 정자가 건강한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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