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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텍사스에서 잊지 못할 여행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음악일주'를 '로맨스일주'로 뒤바꾼 기안84와 독일에서 여행 온 여성의 썸 기류가 흥미를 더했다. 특히 유태오가 중간에서 큐피트 역할을 톡톡히 해낸 덕분에 기안84는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춤을 추자고 제안해 몰입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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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른 새벽부터 길을 나선 세 사람은 무려 120만 평의 광활한 목장을 둘러보며 엄청난 스케일을 체감했다. 또한 유태오가 경험해 보고 싶었던 백년초 열매를 맛보기도 했다. 대차게 맨손으로 백년초 열매를 수확한 기안84는 가시투성이 껍질까지 거침없이 섭취해 현지 카우보이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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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말을 처음 타는 유태오가 말을 능숙하게 다루며 카우보이들과 함께 소를 몰아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카우보이 업무에서 좌천당한 기안84와 빠니보틀은 카리스마 넘치는 유태오의 활약에 감탄하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로망을 실현한 유태오는 "전생에 이런 일을 했나 싶을 만큼 너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잡일 카우보이로 변신한 기안84와 빠니보틀이 소들이 물을 마시는 곳을 청소하다가 만난 개구리와 교감하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오는 22일(일) 방송에서는 초보 카우보이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한층 더 거친 카우보이들의 일을 경험할 예정이다. 넘어지고 바닥을 구를 정도의 살벌한 현장에 혼돈에 빠진 이들이 진정한 카우보이로 거듭날 수 있을지 오는 22일(일) 밤 9시 10분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 계속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