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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전현무, 코드 쿤스트, 이주승이 속세를 즐긴 가운데, 이장우가 후덕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최고의 1분은 속세에 풍덩 빠진 전현무가 황리단길에 등장한 코드 쿤스트의 찐팬을 보고 질투의 눈빛으로 돌변하는 장면(23:37)으로, 속세의 맛에 잔뜩 젖은 전현무의 거침없는 텐션에 무지개회원들도 기겁(?)하며 큰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8.7%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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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대해 전현무는 "너무 좋았다. 순간 고등학생 때 수학여행을 즐기는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주승은 "세 사람의 MBTI가 P(즉흥적)더라. 흘러가는 대로 할 수 있어서 편안하면서 좋았다"라고 만족해했다. 코드 쿤스트는 "절에서 머리를 리셋했는데 속세가 더 짜릿했던 느낌"이라며 "내가 가진 사소한 것에 행복을 누리면서 살려면 가끔 비워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속세에만 있을 때는 몰랐던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이 템플 스테이로 비워낸 후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오며 '코주무' 전현무, 코드 쿤스트, 이주승을 더욱 만족시켰다.
그런가 하면, 박지현은 바쁜 스케줄 사이에 고향 목포를 찾았다. 박지현은 목포의 향기를 맡자마자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는 2년 전까지 어머니와 함께 일했던 수산물 공장에 들러 가족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목포에 올 때마다 이용한다는 '용라리(용달+페라리)'를 끄는 그의 모습에서 설렘이 가득했다. 단골 마트는 물론 마을 곳곳에 걸린 박지현의 플래카드는 '목포 왕자'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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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과 아버지는 저녁 식사도 영웅다운 스케일을 자랑했다. 드럼통 숯불 바비큐와 아들 표 된장국으로 든든한 식사를 마친 '영웅 부자'. 박지현은 단골 길고양이들과 마당 강아지에게 생선을 구워 대접하는 따스함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또한 박지현이 아버지의 환갑 선물로 사드린 자동차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자동차를 타고서 추억이 깃든 목포 핫플레이스인 자판기 커피 '길다방'으로 향했다. 목포 야경을 즐기며 커피를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는 아들과 헤어짐이 아쉬운 아버지의 모습과 그런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며 더 성공해 펜션을 지어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박지현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아버지에 대해 "저의 영웅이다. 제가 닮고 싶은 남자 상이다. 아버지 덕분에 잘 컸다. 제가 잘 못해도 '우리 아들은 언젠가 잘할 거야' 믿어 주셨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내며 "아버지의 믿음에 응답하는 아들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다음 주에는 새로운 취미 생활에 빠진 이장우의 모습과 추석을 맞이해 어린 시절 추억이 남아 있는 시장을 찾은 안재현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보디 프로필 사진으로 다이어트를 했던 이장우가 다시 후덕해진 모습으로 등장,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