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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수원 KT가 부산 KCC를 9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KCC는 캐디 라렌이 18득점, 16리바운드, 이승현이 11득점, 4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허 웅은 7득점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서 역부족이었다.
1쿼터 19-23으로 뒤진 KT는 2쿼터 슛이 폭발했다. 3점슛 4개를 포함해 무려 24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43-40으로 전반을 리드한 채 끝냈다.
KT는 3쿼터부터 강력한 수비력을 보였다. KCC는 라렌 외에는 별다른 공격 루트가 없었다. 허 웅의 침묵도 뼈아팠다.
반면 KT는 공격은 활발하지 못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내면서 쉽게 풋백 득점을 성공시켰다. 조금씩 리드를 벌린 KT는 64-49, 15점 차의 리드를 잡은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KCC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높이의 한계가 뚜렷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의 공백이 확실히 나타났다. 결국 KT가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