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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이 홀로서기의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한편, 정우진(김준한 분)이 대정의 대표변호사로 정식 취임했다. 이와 함께 한유리에게 기업팀으로 보내주겠다 제안했고, 한유리는 고민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한유리에게 박진숙이 찾아왔다. 진짜 이혼하러 왔다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던 한유리.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이혼하지 않겠다고 걸려 온 박진숙의 전화에 한유리는 곧장 그를 찾았다. 자궁암 3기로 입원했다는 박진숙의 소식은 충격이었다.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박진숙에게 한유리는 "이번엔 직접 하신 결정이었잖아요. 제 손으로 꼭 해결해 드릴게요"라며 희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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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남편 김창섭이 차은경을 찾아왔다. 땅에 가압류가 걸려있었고, 가압류권자가 정말숙으로 지정되어 있어 대출이 불가능했던 것. 차은경은 사실혼 26년을 들이밀며 혼인신고를 안 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산분할 3억으로 합의 제안서를 건넸지만, 한 푼도 줄 수 없다는 김창섭에게 차은경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덧붙였다. 부자가 되고 나서 이혼하면 손해가 더 클 것이라며 도박중독자인 김창섭의 심리를 건드렸다. 앞으로는 보상과 쉼이 있는 인생을 가져다주겠다며 자신하는 차은경에 정말숙은 반신반의했지만, 결국 흔들린 김창섭으로부터 3억이 입금됐다. 차은경의 방식으로 묘수를 발휘해 합의를 얻어낸 사건이었다.
이날 의도치 않게 의뢰인을 맞바꾼 차은경과 한유리는 서로의 마음을 알아챘다. 한유리는 차은경에게 박진숙의 이혼 사건을 직접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고, 정말숙에게는 차은경 변호사의 합의 기술이 꼭 필요해 보였다고 했다. 이에 차은경 역시 한유리에게 뭘 위해서 싸우는지,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알게 하는 기술을 가졌다며 칭찬했다. "변호사가 조금만 더 나서서 합의를 이끌어내면, 의뢰인들의 소중한 시간까지 아껴줄 수 있는 것 맞죠"라는 한유리의 말에 소송까지 가기 전 변호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지 보고 또 보자는 차은경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방송 말미 차은경, 한유리의 모습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소송으로 가시죠"라는 한유리에 "법정에서 뵙죠"라고 맞받아치는 차은경. 상대 변호사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긴장감을 자아내며 이들에게 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5회는 오늘(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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