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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사실무근" vs "언제 터지나 했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학교 급탕실에서 안세하가 주도하는 일진 무리들에게 이유없는 집단 구타를 당하고 안세하가 깨진 유리조각으로 배를 쿡쿡 찔러 공포스러웠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A씨는 "일진 무리들이 격투기 링처럼 나를 둘러싸고 안세하가 싸움의 규칙까지 정해줬다. 말도 안 되는 규칙이었다. 내가 상대를 때리려고 하거나 잡으면 안세하와 일진은 바로 뜯어말렸고 내가 맞으면 싸움은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졸업앨범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해당 학교 졸업생임을 표시했다.
이후 현직교사라고 주장한 B씨가 등장해 "글쓴이와 같은 반이었던 학우"라며 "친하지는 않았지만 글쓴이의 이름까지 잘 기억이 난다. 글쓴이와 저는 남산중 3회 졸업생, 3학년 4반이며 그때 저희 담임선생님은 홍OO선생님으로 아주 무서우셨던 체육 선생님이셨다. 글쓴이가 적은 글은 모두 사실이며, 글쓴이를 뒤늦게나마 도와주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달았다.
B씨는 "재욱(안세하 본명)이는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말하는 일진이었다"며 "글쓴이가 적은 급탕실 사건은 저희 3학년 4반 친구들이면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어느날 급탕실로 글쓴이를 데리고 가 집단으로 구타하고 억지로 싸우게 했다. 저는 그때 당시 글쓴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을 불러오거나 재욱이 무리에게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하지 못했다. 보복당할까 무서웠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글쓴이를 도와주지 못하고 모른척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번에는 모른척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글을 쓴다. 저는 지금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교사를 맡고 있다.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하지마라, 학교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마라'라고 이야기 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 25여년 전의 제가 그 방관자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안세하 소속사가 법적공방을 벌인다면 글쓴이의 편에서 증언을 해주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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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재욱 1년 후배인데 눈 마주쳤다고 바로 복부가격하더라. 아직도 안 잊혀진다. 그 당시 남산중 애들은 알지. 엄청 유명한 일진이었음. 근데 다들 쉬쉬하길래 별로 인기없는 연예인이라 냅둠"이라고 달았다.
또 다른 동창생은 "저 당시 3학년 4반 앞에인가 3층 중앙계단 올가라자마자 옆에 있는 급탕실에서 그랬던 걸로 기억함. 매 쉬는 시간마다 저랬고 기억이 가물한데 몇일은 지속되었었음. 지금은 살 빼고 배우하는거 같은데 중학생 당시가 덩치는 더 컸었음"이라고 적었고, "같은 학교 나온 동창입니다. 직접적으로 당한 적은 없지만 안세하(본명 안재욱) 중학교 시절 악명 높고 피해다니던 친구 있다는거 사실입니다. 창원 남양동 주민센터 뒷편에 있는 상가 2군데에 각자 지하에 오락실이 하나씩 있는데 안재욱 있다고 하면 서로 공유하면서 다른데 가고 그랬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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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조선에 "학폭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해당 게시물은 100% 거짓으로 작성된 글"이라고 반박하면서 "작성자가 특정됐다.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강경대응할 것이다"고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