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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한 예능 촬영 현장에서 감독급 스태프가 방송 작가의 목을 조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A사는 감독급 스태프의 폭행 사건 이후 문제를 제기한 작가들을 해고했을 뿐만 아니라, 해고된 작가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해당 프로그램 제작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 설립한 Q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계속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예능 분야의 노동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올해 한빛센터에 접수된 사례만 해도 9개 프로그램에서 80여 명의 스태프들이 임금 체불을 겪고 있으며, 그 금액만 6억 원에 이른다"며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고, 이런 이유로 노동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