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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폭력(학폭) 폭로글이 등장한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9일 안세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안세하가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크고 일진이었다"고 했고,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왔다. 이후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무리가 저를 데리고 가 큰 유리조각을 집어들고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저에게 일진무리 중 한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스포츠조선에 "저희가 재차 확인했지만 그런 일이 전혀 없고, (안)세하는 진짜 마음이 착하고 마음이 여리고 좋은 친구다. 오히려 학창시절에 어려운 친구들 도와주는 친구였다. 그래서 오전에 관할 경찰서에 가서 수사 의뢰를 했다.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꼭 법적으로 처벌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도 함께 일한지 10년이 훨씬 넘었고, 고향 친구들도 다 안다. 본인도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당황하고 힘들어하고 있고, 오히려 동창들에게 연락이 와서 안타까워해주고 있다"고 했다.
안세하 측은 이날 오전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고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준비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