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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베테랑2' 황정민이 류승완 감독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보냈다.
이어 황정민은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영화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어 세 번째로 형사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감독님은 정말 만능 이야기꾼이시다. 그분 머릿속에는 영화 밖에 없다. 웬만한 개봉 영화들은 이미 다 보시고, 항상 쉴 때도 오로지 영화만 생각을 하시더라. 그냥 삶이 영화다. 그런 점을 나 또한 존경하고, 감독님의 영화 친구로서 동료가 되는 건 자랑스러운 일인 것 같다. 둘이서 작품 이야기를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다. 어떤 작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감독님이 '베테랑'이 아닌 다른 형사물을 만드신다고 하면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배우로서 원동력에 대해선 "아이스크림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데, 열심히 연기해서 관객들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나의 몫"이라며 "잘할 수 있는 게 연기밖에 없으니까,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