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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정해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에서도 느꼈지만, 해인이가 나오면 모든 관객들이 다 무장해제 되지 않나. 그 친구가 가진 묘한 매력이 있다. 그걸 악역 캐릭터로 또 다른 연기를 하다 보니 이전 이미지와 상충돼서 더 좋은 에너지가 나온 것 같다. 아마 감독님이 해인이에 대한 칭찬을 하신 것도 같은 맥락일 것 같다"며 "나와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너무 좋다. 나도 같이 칭찬을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극 중 서도철 형사의 눈에 띄어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하게 된 신입 형사 박선우를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에 황정민은 "해인이의 국화 같은 아리따운 얼굴이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연기를 워낙 잘해줬고, 묘한 눈을 희한하게 잘 표현해줬다"고 칭찬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 '베테랑'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