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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공개된 영상은 데이트를 끝내고 계단에서 헤어지고 있는 연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행복한 듯한 분위기는 이내 싸늘하게 식어가더니 계단의 개수만큼이나 금세 멀어진 느낌. 현오가 은호에게 "나 그딴 거 안한다 은호야"라고 말하자 은호는 "아 그러세요"라며 평범한 연인의 투닥거림이 시작된다. 이내 현오가 "처음부터 말했잖아 나 그런 거 하지 않을 거라고"라고 하자 은호는 "너가 처음부터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면 8년을 만날 이유가 없었지"라더니 "내가 지금 다른 사람을 만나도 40이 넘을 거 같거든요"라고 말해 이들이 결혼 문제로 싸우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곧이어 얼굴 색이 변한 현오가 "당장 만나려면 당장 헤어져야겠네"라고 말하면서 이들의 대화는 싸움이 아닌 헤어짐이 되어 버린다. 싸늘하게 식어버린 현오는 "잘 가라 주은호"라며 냉정하게 돌아서고, 뒤늦게 헤어짐을 직감한 은호는 뛰어가 현오의 팔을 붙잡으며 애원한다. 그러나 자신을 단단하게 잡고 있는 은호의 손을 떼어낸 현오는 "8년을 만났든 8주를 만났든 헤어지는 건 다 똑같은 거지"라더니 "안녕. 잘가. 하면 그만이지 은호야"라고 돌아서고 말아 은호를 오열하게 만든다. 가지 말라고 매달리는 은호를 향해 현오는 "나는 결혼 못 해 주은호. 하지만 넌 하고 싶은 거잖아"라고 자신의 결혼관을 밝히자 은호가 "아니야 안 해. 내가 다시는 결혼하자고 안 할 게 미안해"라고 말해보지만 한 번 돌아선 현오는 단단하게 굳은 눈빛을 보여 은호의 오열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왜 우냐, 웃으면서 하는거야 인사 같은 건"라며 눈물을 흘리며 은호의 손을 놓아버린 현오가 가 버리자, 남아 있는 은호는 따뜻한 햇볕 아래 오열하고 만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신혜선과 이진욱의 이별 장면을 선공개 한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새로운 인생작을 자신한다. 놓치지 말아달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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