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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사업실패로 진 빚을 10년 동안 갚았다고 밝혔다.
절친들은 7번 사업에 실패하며 '박미선의 거머리, 식충이'라는 말을 듣고, '박미선 덕에 먹고 산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던 이봉원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이에 이봉원은 "상처 받았다. 결국 한번은 아내에게 더 이상 방송에서 내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아내가 방송에서 사업 실패 얘기하면 또 거론될거 아니냐. 그래서 아내가 그 다음부터 내 이야기 안하더라. 사실이 아닌걸 얘기하니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단란주점, 커피숍, 삼계탕집 등 빚만 10억인 이봉원은 "그간 많은 사업 실패로 힘들었다. 이자만 한달에 700여만원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미선의 도움을 안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봉원은 "아내 명의로 해줬던 집의 주택 담보 대출을 부탁했다. 10년 동안 은행 빚의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경애가 "짬뽕집 해서 박미선에게 생활비를 주냐"고 묻자 이봉원은 "애 엄마가 더 많이 번다. 많이 버는 사람이 내는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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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들의 독촉에 이봉원은 "짬뽕집을 문 연지 한 6년이 됐다. 만 7년 째다. 마침 또 누가 가게를 좀 해달라고 요청이 왔다. 그런데 거기가 대전의 큰 모 백화점이다. 9층 식당가에 들어가려고 한다. 사업을 확장할까 한다"라고 소집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이성미가 그러면 또 일을 벌인다는 거냐"라며 말하자 이봉원은 "벌리는 게 아니라 하나 또 분점이 나가는 거다. 대전점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박)미선이는 모른다. 다 하고 난 다음 이야기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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