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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등 근육이 왜 이렇게 화가 났어"
그의 화가 난 등근육과 어깨는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가늠케 했다.
손예진은 컴백을 앞두고 더욱 운동에 매진하는 상황. 그는 지난 8월 크랭크인한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촬영에 한창이다.그는 극 중 만수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배우 이병헌과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손예진은 기자회견에서 "처음 시작할 때 배우, 연기자 이런 통칭이 있는데 나는 그저 연기가 하고 싶었다. 연기를 하고 싶은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연기를 하면서 배우라는 말이 멋있고 나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던 것 같다. 누구에게나 배우라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연기자, 배우라고 했을 때 뭔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게 있지 않나. 배우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데뷔 초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그는 지난 2022년 3월 현빈과 결혼해 그 해 11월 아들을 낳았다. "2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내 배우 생활의 챕터1이 끝난 느낌도 들었다. 이제 챕터2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뿐만 아니라 "결혼과 출산은 너무 다른 세계였다. 아이를 낳고 2년간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아이를 낳기 전 내겐 일이 전부였고 그저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기 바빴다. 그런데 요즘은 단순하게 아이가 이유식을 한 끼만 잘 먹어줘도 너무 행복하더라. 하루를 잘 이겨내고 하루를 무사히 끝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가치관도 조금 달라졌다. 육아는 힘들지만 다른 세상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