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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조인성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조인성은 "지금은 안 그런데 어렸을 때 입술이 빨갰다"며 "SBS 드라마를 녹화하는데 이덕화 선배님과 세트장이 겹쳤다. '너 입술 좀 어떻게 빨갛게 안 하면 안 돼?'라고 하시더라. '죄송한데 제 진짜 입술이라 어떻게 안 됩니다'라고 했더니 파우더로 색을 다운시키라고 하더라"라며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주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인성은 "예전에는 조금 잘 먹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주도다.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 중 가장 인상 깊은 말이 있다. '성실하게 일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실하게 잘 놀지 못 한다. 너는 성실하게 잘 놀아라. 성실하게 놀지 못해서 사고가 나는 게 많은 것 같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질문했고, 조인성은 "지금이 만족스럽다. 결혼이 아니더라도 연애를 하면 지금 만족스러울 수 있는 거고 반드시 안 하겠다. 해야겠다는 건 극단적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농담으로 지인들과 웃자고 하는 말은 '누구보다 빨리 실버타운에 들어가겠다'고 한다"며 "정보가 많을 수록 (결혼에) 더 불리해지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정보가 없을 때 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도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걱정도 많아진다"며 공감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