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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조인성이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담으로 지인들하고 웃자고 하는 말이 '나는 누구보다 빨리 실버타운 들어가겠다'고 한다"며 "정보가 많으면 더 불리해지는 거 같다. 정보가 없었을 때 했어야 되는건데 나이가 들수록 정보는 더 많아지고"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조인성은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 결혼을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이러고 있으니 어머니가 '애는 하나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면서 "문득 요즘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게 보통의 삶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보통이 얼마나 힘든거며, 저분들이 성인일 수 있겠다 싶다. 물론 힘들고 어려울 때 주변에 유명한 어르신이나 선생님을 찾고 책도 찾고 하지만 사실은 내 옆에 있는 부모님이 가장 나한테는 배신하지 않는 선생님이자 선배이지 않았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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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내가 조금씩 늙는구나'라는 생각을 조금씩 할 때 있지 않나. 유명세를 빼고 나면 나한테 나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 나를 좋아할 가능성, 왜냐면 20대부터 44살, 60세까지 다 경쟁 상대에 들어가는 거 아니냐. 그러면 '나는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물어봤었다"며 "그랬더니 성우 형이 '너 나한테 왜 그러냐'고 하더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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