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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자우림 김윤아가 치과 의사 김형규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어 "지병이 있으니까 주치의 선생님이 무조건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격무에 시달린 적 있는데 그 이후 뇌신경 마비가 왔다"며 "당시 안면 운동신경이 마비되고 미각 후각 청각 미주신경 등 모든 뇌신경에 다 문제가 생겨 지금도 사실 후유증이 있다. 불편한 부분이 많다. 노래할 때도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발성 장애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건강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규는 아내의 건강을 걱정했지만, 김윤아의 반응은 싸늘했다. 김윤아는 "주사 맞고 와도 소 닭보듯 하지 않냐. 치료받는 날 입원하면 보호자가 많이 오더라. 그런데 남편은 한번도 온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김형규는 서울대 치의예과 출신 1세대 VJ로 힙합 그룹 킹조 멤버로 활동했으나 대학 선배인 아버지를 따라 치과의사가 됐다. 최근에는 김형규가 수석원장으로 있는 치과가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의 역명 병기 사업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역명 병기 사업자 낙찰가는 무려 11억 11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윤아는 "11억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남편은 월급 받는 직원일 뿐 치과는 다른 원장님 것이다. 제발 그에게 11억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