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봉원은 "식충이, 거머리 소리도 들었다. 사람들이 박미선 열녀문 세워야 한다고 하고 아줌마들은 날 미워했다. 지나가면 마누라에게 잘하라고 등짝 때리고 그랬다. 애 엄마에게 내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 그 다음부터 안 하더라. 사실이 아닌 누명"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빚이 있었고 이자만 한 달에 700만원이 들어갔다. 너무 큰 돈이라 빌릴 수 없고 집이 내 명의가 아니니까 집 담보로 대출을 받아주면 내가 갚는다고 했다. 10년 동안 갚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봉원은 서울의 한 유명 중국집에서 직접 비법을 전수받아 천안에 짬뽕집을 오픈했다. 다행히 짬뽕집은 호평을 받으며 7년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경애는 "짬뽕집을 해서 박미선에게 생활비를 주냐"고 물었고 이봉원은 "애 엄마가 더 많이 번다"고 답했다. 하지만 결혼 30주년과 생일을 기념해 박미선에게 1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다고.
이봉원은 "처음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 여자 코미디언 중 제일 예뻤다"며 박미선과 가까워지기 위해 부부코너 파트너를 제안하며 계획적으로 다가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아직 주말부부 생활을 정리할 생각은 없다고. 사업이 더 커진 뒤에나 합가를 계획한다는 말에 이성미는 "부부관계는 둘만 아는 것이지만 박미선도 더 사랑받았으면 한다. 나도 남편과 7년간 떨어져 살았는데 같이 공유한 시간이 없으면 비어있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