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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터뷰] "박서준 키스신 보며 참고"…문상민이 이어갈 '국민 연하남' 계보 (종합)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4-09-09 07:50


[SC인터뷰] "박서준 키스신 보며 참고"…문상민이 이어갈 '국민 연하남…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또 한 명의 '국민 연하남'이 탄생했다. 배우 문상민(24)이 지난 24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이하 신데렐라)에서 순정파 재벌 연하 남친 서주원 역을 맡아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문상민은 "주변 지인들이 재밌다고 응원을 보내주셨다. 시청자들이 '서주원 잘생겼다'라고 댓글을 남겨주실 때도 큰 힘이 됐다(웃음). 특히 애교 부리는 장면은 친 형이 보기 힘들어하더라. 그런 신이 등장할 때마다 형보고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말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극 중에서 재벌 2세를 연기한 문상민은 훤칠한 키와 훈훈한 비주얼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서주원이) 한 여자를 붙잡기 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그게 전작 '웨딩 임파서블' 때와 다른 모습인 것 같다. 스타일링적으로 봤을 때도 쓰리피스 슈트를 입고, 머리도 시원하게 까서 확실히 신입사원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본부장으로 등장했을 때도 어깨를 쫙 펴고 멋있게 걸어보려고 했는데 다행히 잘 표현된 것 같다." 또 본인과 캐릭터의 비슷한 점에 대해 "나도 주원이처럼 로맨티시스트인 것 같다. 근데 본인만 로맨티시스트라고 생각하고 상대에겐 잘 안 통한다(웃음). 약간 서툰 게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SC인터뷰] "박서준 키스신 보며 참고"…문상민이 이어갈 '국민 연하남…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스틸.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앞서 문상민은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작발표회 당시 "슈트만 15벌 정도 맞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주원이한테 슈트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내가 팔이 긴 편이어서, 맞춤 제작을 하지 않으면 사이즈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사비로 제작했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회사에서 반은 도와주셔서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배우 신현빈과는 14살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춰, 작품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누나가 첫 촬영할 때 헤어스타일을 바꾼 채로 들어왔는데 윤서 그 자체였다. 나도 그 모습을 보면서 캐릭터에 몰입을 할 수 있었다. 또 누나가 연기하면서 배려를 많이 해줬다. 내가 생각했던 부분들이나 연기적인 모먼트를 존중해 줘서 촬영할 때 집중할 수 있었다."

이어 키스신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키스신은 각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예쁜 각도를 찾으려고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 참고를 했던 작품이 있다면 (박)서준 선배님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 클립 영상이다. 너무 예쁜 장면들이 많지 않나. 선배님을 조금이나마 따라가 보려고 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SC인터뷰] "박서준 키스신 보며 참고"…문상민이 이어갈 '국민 연하남…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문상민은 지난 5월부터 KBS2 '뮤직뱅크' 새 MC로 합류해 진행을 맡고 있다. "원래 K팝을 좋아하는데,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3개월 차인데, 잘 적응해서 괜찮아졌다. (홍)은채 씨가 진행을 너무 잘하고, 나보다 동생이지만 리드를 잘해주더라. 역시 아이돌이어서 그런지 춤도 금방금방 외우더라.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이어 "학교 친구들도 내가 출연한 드라마보단 '뮤직뱅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항상 '정말 예쁘지' '멋있지' 이런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아무리 드라마를 더 많이 봐달라고 해도, '뮤직뱅크'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매주 금요일마다 '은행장'을 하는 만큼 신곡 챌린지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그는 "안 그래도 챌린지를 하고 싶은데, 나에겐 부탁을 안 하더라. (홍)은채 씨가 열심히 찍고 있으면, 나는 부러워하면서 대기실에 들어간다. 이번에 르세라핌이 컴백했으니까, 한번 부탁을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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