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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수상소감이 많은 이들을 울렸다. 유튜브로 시작해 예능인으로서 인정받은 '곽튜브' 곽준빈(32)의 성취가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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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힌 애들은 생각이 안 나고 고마운 분들만 생각이 난다"던 곽준빈의 소감이 박수를 받은 이유는 그가 꿔왔던 오랜 꿈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 곽준빈은 "중학교 때 연말 시상식에 가면 어떨지를 늘 상상했다. 괴롭힌 애들을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게 중학교 때였는데, 지금은 서른 두 살이니 이제는 생각이 안 나더라. 누구를 저주하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별 생각이 안 든다. 내가 너무 잘 살고 있으니 '누가 나에게 어떻게 했다'는 것이 생각이 안 나는 것"이라며 "상을 받고 나서는 '내가 이 사람을 알았었나' 싶을 정도의 분들까지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전화에 말 그대로 불이 났다. 엄마도 부산 사람이라 무뚝뚝하신데 처음으로 표현을 해주시더라. '고생했다 사랑한다'고 해주시는 말씀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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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