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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지훈과 김구라가 아내의 출산 후 호르몬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아야네는 새벽 1시 넘어서 남편이 귀가하자, "조리원에서는 모든 게 다 세팅되어 있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미지수투성이라 정신이 없었다. 육아가 이렇게 힘든 거였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이지훈은 "멘붕 속에서도 잘 견뎌냈다. 이후에는 오빠가 알아서 하겠다"며 아야네를 육퇴 시켰다.
새벽 3시. 이지훈은 칭얼거리는 딸을 안고 미리 짜 놓은 모유를 먹였다. 이후에도 계속 뒤척이는 루희. 이에 이지훈은 딸을 끌어안고 자는 등 딸을 보살피느라 뜬눈으로 밤을 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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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자기 루희가 칭얼대기 시작, 아야네는 이유를 몰라 안절 부절했다. 어제부터 시작된 육아 전쟁. 엄마 되기가 쉽지 않았다.
이지훈은 '아내가 출산 후 호르몬 변화는 없냐'는 말에 "어제 소파에 누워 간식을 먹었다. 늘 하던대로 먹여줬는데 흘렀나보다"며 "'그럴거면 주지마'라고 하더라. 눈을 보고 주지 않을 거면 주지말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는 아내가 말도 안 되는 걸로 공격을 하더라. 호르몬의 변화가 있는데 병원을 권유했다"며 "실제로 내 말이 맞았다. 산후우울증 초기 증상이었다. 병원 가서 상담을 받고 좋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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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지훈의 어머니와 누나는 모유수유를 잘하도록 돼지족탕을 만들기 위해 '생 돼지족'을 사서 이지훈의 집에 왔다. 그러나 돼지족이 낯선 아야네는 "일본에서는 돼지 다리를 잘 안 먹는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먼저 낙지 전복 해신탕이 완성, 아야네는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돼지족탕를 맛볼 차례. 아야네는 "수유에 좋은 음식이니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어봐라"는 가족들의 권유에 조심스레 맛봤다. 그러나 아야네는 "비리지는 않다. 아무 맛도 안나서 맛있다고 표현하기 좀 그렇다"며 "많이는 못 먹겠다. 느끼하다. 맛있진 않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