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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스라이팅을 하는 이유는 아내를 위한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갓생 부부' 중 남편은 매일 시간을 쪼개 쓰며 자기 계발을 이어가는 '갓생' 실천에 진심이었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런데 남편은 아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는 뭐든 금방 포기한다. 할 일을 미룬다"며 아내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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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남편은 힘들다는 아내를 향해 "주위에 노는 엄마들이 어디있냐. 주위 엄마들 다 일하지 않느냐"라고 쏘아 붙여 남편 측 가사조사관인 진태현마저 남편을 꾸짖었다. 진태현은 "저런 말을 어떻게 하느냐. 남편 분이 말 좀 예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나무랐다.
아내는 "저도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데, 노는 것 처럼 얘기할 때마다 '내가 왜 살고 있지?'라고 생각든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남편은 "가스라이팅을 하는 이유는 아내를 위한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해 가사조사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이어 많은 부부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던 부부심리극 치료가 진행됐다. 하지만 '갓생' 남편은 이 시간에도 내내 고집불통 태도로 일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