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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비보티비' 문소리가 남편을 정정했다.
문소리는 "저번 연말에도 장항준 감독님이 행사 진행을 하셨는데 본인 소개를 '문소리 남편으로 회자되는 장항준'이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진짜 남편 장준환 감독님은 잘 지내시냐"고 물었고 문소리는 "잘 지낸다. 그분도 집밖을 잘 안 나가신다. 더운데 에어컨을 안 틀고 웃통을 벗고 계신다. 집에 가면 폴라베어가 있다. 여기가 북극인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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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도 문소리의 제자 중 한 명이라고. 문소리는 "경표가 헷갈리는 거다. 같이 연기하는 다른 배우들은 누나라 하는데 자기는 마음은 더 친한데 교수님이라 하니까 억울했나 보다. 그냥 선배님으로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다. 이에 송은이는 "감독님은 왜 캐스팅을 안 하냐"고 물었고 문소리도 "왜 그러는 거냐"고 토로했다.
문소리는 "사실 '1987'때도 '제가 이거 하면 안 돼요? 저거 하면 안 돼요?' 물어보기도 했다. 근데 굉장히 확고하다. 이미지가 안 맞는다더라"라며 "'죽기 전에 한 번 할 날이 있을까요?' 했는데 '평생 최고의 시나리오를 쓰면 가장 먼저 캐스팅 제안을 하겠다'더라. 로맨틱하게 생각하다가 웬만하면 안 주겠구나 싶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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