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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분 4위에 올랐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매화 반복되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는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모완일 감독은 "매 회차에 나오는 내레이션은 숨막히는 긴장 속에서도 항상 본질적인 질문을 잊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그 의도를 밝혔다. 더욱이 '영하', '상준', '보민', '기호'의 목소리로 읊어지는 내레이션에 '성아'의 목소리는 배제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 손호영 작가는 "(내레이션은) 착한 보통의 사람들이 어디까지나 희망을 전제로 서로에게 보내는 구조신호다"라고 말해 또 다른 차별적인 의미를 더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매화 타이틀이 뜰 때마다 개구리 무늬, 돌아가는 LP판, 빨간색 마킹, 반짝이는 노트북 등의 상징적인 포인트는 시청자들에게 그 의미를 곱씹어보게 하며, N차 시청을 자극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