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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전현무가 김대호의 중계 고충에 공감했다.
김대호는 "처음 해봐서 잘 몰랐는데 현장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뜨거워지더라. 열정을 많이 느꼈다"며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가져서 소중했던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중계 이틀 전 파리에 도착한 김대호. 김대호는 "(비행기에서) 너무 불안한 거다. 나름 거의 준비를 했다고는 생각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14시간 동안 배드민턴만 보다 왔다"고 밝혔다.
숙소에 도착해 짐도 풀었지만 긴장감에 쉬질 못하는 김대호. 김대호는 본격적인 중계 연습을 하기로 했다.
이에 전현무도 "백 개를 공부하면 현장에서 써먹는 게 4~5개도 안 된다. 근데 해야 한다"고 압박감을 고백했다.
이어 "대호가 한 종목이 중계하기 힘들다. 호흡이 빠르지 않냐. 말하는 중에 상황이 바뀐다. 베테랑 캐스터만 봐도 말 많이 안 한다"고 김대호의 고충에 공감했다. 김대호는 중계 당시 잘못된 정보 전달 등으로 혹평을 받은 바 있다.
김대호는 "스포츠는 누적이 되어야 한다. 스포츠에 대한 경험이 차곡차곡 모여야 나중에 현장에서 체득이 돼야 하는데 저는 처음이지 않냐"며 "더 좋은 경기를 보셔야 하니까 그 모든 정보를 제 나름대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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