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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과거의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한다.
장민호와 장성규는 '세기말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누다가 명동성당에 도착하자 순간 입을 다물게 된다. 서울의 필수 관광 코스인 명동성당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느끼게 된 것. 그때, 두 MC 앞에 검은 사제복을 입은 필리핀 출신의 신부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국인 신부님은 장민호와 장성규를 위해 통역을 자처했으나, 지나친 사명감(?)으로 MC들의 혼잣말까지 모조리 통역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명동성당에서 외국인 미사를 집전하는 이 신부님은 장민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며, 그 증거로 가방에서 의문의 '반찬통'을 꺼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