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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데려가고 싶다" 故최진실·최진영 감동 재회..'우정의 무대' 명장면 ('회장님네')

조윤선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12 10:02


"동생 데려가고 싶다" 故최진실·최진영 감동 재회..'우정의 무대' 명장…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정의 무대' MC 이상용이 故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재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바로 오늘, 8월 12일(월) 저녁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6화에서는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과 배우 김광규와 함께 군기 가득한 하루가 펼쳐진다.

전원 패밀리는 직접 심은 수박 수확해 맛보던 중에 군부대에서 온 편지를 발견한다. 임호가 "입영 통지서인가?" 하며 농담을 던지는 와중, 진짜 입영 통지서가 도착해 우왕좌왕한다. 군용차가 입장하고 헌병대가 우르르 내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뽀빠이 이상용이 등장한다. 원조 근육맨이자, 최고의 인기 스타들과 군부대를 방문하며 사기를 증진한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진행자 방송인 이상용이 회장님네의 에너지를 채우러 온 것. 실제 K대 학생군사교육단 출신의 이상용이 전하는 ROTC 합격 썰까지 다채로운 그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일복에 이어 군복을 입은 회장님네는 진짜 군 입소한 것처럼 제식 훈련을 받는다. 훈련을 도와줄 숙련된 조교가 찾아오는데, 정체는 바로 김광규. 완벽한 전입 신고로 회장님네에 발을 들인 그는 36년 전 근무복을 입고 와 몰입도를 높였지만, 나이만은 대대장급의 훈련병들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진다. 우물쭈물하는 이계인에게 김수미가 대리 욕을 날리고, 얼차려를 받게 된 조하나가 김광규에게 "오빠~"라고 칭얼대며 '진짜 사나이'의 혜리 급의 레전드 애교까지 나와 폭소탄을 터뜨린다. 땀 튀기는 훈련 끝에 이계인 이등병, 조하나 일등병, 임호 상병, 김용건 병장의 계급을 달고, 나이는 상관없이 계급대로 움직이는 군대 사회 속에서 조하나의 심부름까지 받게 된 이계인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당시 4,300개 부대를 방문하고 MC 이상용을 위해 맞춘 군복만 800벌에 촬영 중 헬기, 탱크까지 동원하며 초대형 스케일로 진행되었던 '우정의 무대'. 염정아, 김완선, 강수지 등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무대에서 이상용은 故 최진실 남매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한다. 故 최진실이 섰던 무대가 동생 故 최진영이 복무 중이었던 부대였고, 故 최진실과 故 최진영 남매의 감동적인 재회가 성사된 것. 故 최진실은 소원이 뭐냐는 질문에 "동생을 데려가고 싶습니다"라고 했고, 부대장의 파격적인 대응에 환호성이 쏟아졌다 전해 관심을 모은다. 이처럼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슬퍼했던 '우정의 무대'의 감동과 눈물이 가득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내는 가운데, 감동의 모자 상봉이 시그니처였던 '우정의 무대'에 왜 아버지는 안 하냐는 컴플레인으로 '그리운 어머니'처럼 '그리운 아버지' 코너를 시도했지만, 통편집된 사연까지 공개해 궁금증을 더한다.


"동생 데려가고 싶다" 故최진실·최진영 감동 재회..'우정의 무대' 명장…
김수미는 김광규가 가지고 온 20대 시절 사진 속 풋풋한 시절을 한번, 그리고 지금 실물을 힐끔 보고 그만 빵 터져버린다. 머뭇거리다 "그때도 머리가 대머리였어요?"라는 폭탄 질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경상북도 관할의 강철 부대 제50보병사단에서 6년 가까이 군 생활을 한 김광규는 어려웠던 집안 형편으로 고등학교 육성회비를 면제받고 군 생활을 오래 하는 조건으로 고교 졸업과 함께 20대 절반 이상을 군대에서 생활했다고. 이후 택시 기사, 영업 사원, 장돌뱅이, 웨이터, 공인중개사 알바 등 악착같이 생활하던 중 30대의 나이로 무대 연기에 도전, 지금은 누구보다 극을 빛내는 배우가 된 인생사를 전한다. 오랜 군 생활로 인해 "많이 맞아서 아주 잘 때렸죠"라며 영화 '친구'에서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장동건과 유오성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NG 없이 한 방에 갔다며, 김광규의 영원한 명대사 "아버지 뭐 하시노?"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힌다. 또한 어린 시절 잠시 가출해 서울에 무작정 올라왔을 때, 명동에서 처음 본 연예인이 회장님네에 있다며 깜짝 발표를 한다. 제식 훈련 때부터 심상치 않던 분위기의 조하나와 김광규에 김용건이 "두 사람이 뭐 괜찮네, 잘 생각해 봐", "어때?"라며 다리를 놓고, S 본부 '불타는 청춘'의 인연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깜짝 러브라인의 행방은 방송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정의 무대' 진행자였던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 6년의 군 복무 생활을 했던 배우 김광규까지 군과 연이 깊은 출연진들과 함께하는 '회장님네 사람들' 96화는 8월 12일(월)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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