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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끝나니 또 조정석"…300만 '파일럿' 이어 '행복의 나라'도 예매율 1위..쌍끌이 간다

조지영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12 09:36


"조정석 끝나니 또 조정석"…300만 '파일럿' 이어 '행복의 나라'도 …
영화 '행복의 나라' 언론시사회가 6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조정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0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치 휴먼 영화 '행복의 나라'(추창민 감독, 파파스필름·오스카10스튜디오 제작)가 개봉을 앞두고 이틀 연속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여름 극장가 스크린 장악을 예고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행복의 나라'가 11일에 이어 12일까지 이틀 연속 전체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인 '빅토리', '에이리언: 로물루스', '트위스터스'뿐만 아니라 '파일럿', '사랑의 하츄핑', '리볼버' 등 다양한 장르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결과로,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 단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개봉을 통한 흥행 몰이에 기대를 고조시킨다.

특히 조정석은 '파일럿'에 이어 '행복의 나라'에서 재판에 뛰어든 '개싸움 일인자' 변호사 정인후 역으로 완전히 변신해, 전혀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올여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행복의 나라'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재판을 중심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 다양한 양상의 인물들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등 배우들의 열연과 그들이 만들어낸 숨막히는 긴장감, 1979년 거대 권력에 의해 졸속으로 진행되어야 했던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 소재, 추창민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어우러진 '행복의 나라'를 향해 실 관람객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어 '행복의 나라'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행복의 나라'는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 비서관과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79년 발생한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에 연루된 박흥주 육군 대령과 그를 변호한 태윤기 변호사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등이 출연했고 '광해, 왕이 된 남자' '7년의 밤'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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