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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재명(51)이 "전두환이라는 모티브 때문에 처음엔 거절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처음 제안을 받고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그 인물이 계속 떠올랐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때와 비슷했다. 그 당시도 장가에 대한 잔상이 떠올라서 출연을 하게 됐는데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행복의 나라' 시나리오를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설명할 수 없는 안개 속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행복의 나라'는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 비서관과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79년 발생한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에 연루된 박흥주 육군 대령과 그를 변호한 태윤기 변호사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등이 출연했고 '광해, 왕이 된 남자' '7년의 밤'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