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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지난 팔레스타인전 이후 논란의 중심이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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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팬들이 야유한 이유가 선수들이 못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가)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드린 거고, 전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자신이 왜 붉은악마에게 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요구했는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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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민재는 자신의 행동이 선수단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워서 그렇게 말씀드렸다"며 오로지 개인적인 판단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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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의 지시 아래 움직였다. 붉은악마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손흥민이 선수단에게 인사하자고 이야기했다. 다른 관중석에는 진심으로 인사를 건넸던 김민재가 붉은악마에게 인사하지 않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됐다. 박수도 하지 않은 채 돌아서는 모습을 보며 팬들 사이에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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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는 경기장으로 향한 이유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이 우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 달간 공정과 상식이 없는 불통의 대한축구협회의 행위에 붉은악마는 목소리를 가장 잘 낼 수 있고 주목해 줄 수 있는 곳 그리고 붉은악마의 본질과 존재의 이유인 선수들은 응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비난과 비판에도 경기장 N석 골대 뒤에서 90분간 선수들과 함께 뛰고 울고 웃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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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선수와 팬 사이에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김민재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김민재는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제가 관중석에 가서 부탁을 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멘털리티 쪽으로는 전혀 문제없다. 팬분들이랑 관계에 대해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행동을 늬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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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에서 벌어진 상황이었다. 김민재가 먼저 붉은악마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선수들과 팬 사이에 생겼던 사소한 균열이 빠르게 봉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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