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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소문난 슈퍼샤이 엄태구가 말이 없어 생긴 웃픈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5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른 배우 엄태구의 최초 토크쇼 입성도 관심을 모은다. 강렬한 연기와 달리 수줍음의 최강자로 반전 매력을 자랑하는 엄태구의 출격은 신하균, 구교환 자기님의 뒤를 잇는 유재석의 세 번째 토크 난제로 손꼽힐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드디어 성사된 토크 창과 방패의 만남 속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얼굴보다 정수리를 더 많이 보이며 방송 최초 휘파람 개인기까지 선사하는 엄태구의 활약이 벌써부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엄태구는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비롯해 영화 '밀정'부터 '택시운전사'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대사 한 줄에도 트라우마가 생겼던 일화, 수입이 없어 월세 24개월까지 밀린 사연 등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유난히 말이 없어 생긴 웃픈 여자친구와의 에피소드, 그의 친형이자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에 대한 이야기, 현장에서 엄태구를 감동시킨 대선배 송강호의 한마디까지 들어볼 수 있다. 긴장할수록 자꾸만 올라가는 소매와 청바지를 하도 문질러 새까매진 손톱까지,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매력적인 배우 엄태구를 이날 방송에서 만나본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웅변학원을 보냈는데 학원에 가서 못 하겠다고 운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엄태구는 "정확히는요. 사람들이 있었고 엄마가 앉아있었는데 '선서합니다'하면서 울면서 내려갔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한다. "슬픈 내용이었나"는 유재석의 질문에 그는 "떨려가지고, 떨면서 엄마한테 갔던 것 같다"라고 답한다.
뿐만 아니라 유난히 말이 없어 생긴 웃픈 여자친구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과거 카페에서 데이트를 할 때 말이 너무 없어서 여자친구가 잠든 적 있다'라는 질문에 그는 "그런 얘기를 왜 했는지 모르겠다. 그 순간이 정확히 기억난다"고 전한다.
또 그의 친형이자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등장하기도.
엄태화는 동생 엄태구의 어린 시절에 대해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지금보다는 밝았던 것 같다. 그때는 말을 되게 잘했던 것 같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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