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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갈등' 장정윤 "왜 임신했냐는 악플 상처, 김승현♥과 결혼 후회했다" ('사랑꾼')[종합]

이게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05 23:54


'딸과 갈등' 장정윤 "왜 임신했냐는 악플 상처, 김승현♥과 결혼 후회했…

'딸과 갈등' 장정윤 "왜 임신했냐는 악플 상처, 김승현♥과 결혼 후회했…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 작가가 딸 수빈 양과의 갈등을 털어놓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김승현이 오해가 쌓인 아내 장정윤과 딸 김수빈의 관계를 걱정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승현은 한숨을 쉬며 "제가 말을 하면 기자분들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쓰셔서 말하기 조심스럽다. 아내랑 수빈이가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겨 4개월 동안 만나지 않고 있다"라며 고민을 꺼냈다. 최근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이후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김승현은 "수빈이 입장에선 이복동생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말한 건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갔다. 아내는 새 엄마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로 기사가 나가서 억울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장정윤은 "방송 후 SNS에 해명글을 썼는데 제가 수빈이를 저격한다는 말이 나왔다. 수빈이가 자기를 저격한다고 오해를 한 것 같다. 전혀 아니다. 그런 것 때문에 데면데면했다"라고 말했고 수빈 양은 "저는 (방송에서) 누구 하나 잘못됐다고 얘기하지 않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한 자리였다. 근데 그 말에 대해 언니가 서운해하셨나 보다. 화해를 하고 싶다는 건지 아예 저를 안 만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아빠, 새엄마 모두에게 서운하다"라고 털어놨다.


'딸과 갈등' 장정윤 "왜 임신했냐는 악플 상처, 김승현♥과 결혼 후회했…
김승현은 수빈 양을 만나 직접 식사를 하며 속 마음을 들어보기로 했다. 김승현은 방송 출연 후 심경에 대해 물었고 수빈 양은 "방송에서 난 여태 힘들었던 걸 얘기한 건데 다들 왜 그렇게 받아들이나 의아했다. 기사가 그렇게 난 것도 이해가 안 됐다. 언니가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공격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네가 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동생을 당연히 예뻐해 줄 거라 생각했다"는 내용이었다고. 이후 김승현이 그저 이해하자고 했던 말도 수빈 양에게 서운하게 다가왔다. 김승현은 "정 작가한테도 이해하라고 얘기했다. 어른으로서 수빈이를 감싸주고 이해하자고 했다"라고 해명, "오해로 인해 골이 깊어질까 봐 걱정이 된다. 직접 만나 대화하면 풀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만남을 제안했다.

김승현은 장 작가에게 수빈 양이 자신에게 한 말을 전하며 "만나서 얘기하면 오해할 것도 없고 다 풀릴 일"이라고 말하자, 정 작가는 "내가 만나자고 하면 3일 뒤에 답장이 왔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수빈 양의 입장을 듣던 장 작가는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다.

장 작가는 "난 수빈이를 이해한다. 방송 후 사람들이 내가 수빈이를 신경 안 쓰고 밥 한 번 안 먹인 걸로 오해했더라. 기사 댓글에서 무슨 계모처럼. 계모는 맞지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일 싫었던 게 있다. 수빈이가 한 말로 인해 내가 임신한 게 큰 죄처럼 (사람들이) 생각한 게 제일 화가 났다. 왜 애를 가졌냐는 댓글이 너무 많았다. 거기에 남편도 같이 가슴 아파야 하는데 '이런 일은 그냥 넘겨도 돼'라고 해서 서운했다. 임신 중인 내가 악플에 시달릴 때 걱정해주는 가족이 없어 서운했다"라고 덧붙였다.


'딸과 갈등' 장정윤 "왜 임신했냐는 악플 상처, 김승현♥과 결혼 후회했…
장 작가는 인터뷰에서 "당시 '애 왜 가졌냐'는 악플이 제일 많았다. 제가 수빈이랑 남편을 떼어놓으려고 기를 쓰고 임신을 했다는 악플도 있었다. 엄청 욕을 많이 하더라. 그런 악플을 보고 억울했다. SNS에 해명글을 썼는데 제가 수빈이를 저격한다고 하더라. 전혀 아닌데 수빈이도 자기를 저격한다고 오해를 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또 "저보다 뱃속 아기가 더 걱정됐다. 잘 못 자고 잘 못 먹었고 사실 남편에게 제일 서운했다. 수빈이에게 서운한 건 없었다. 그때 남편하고 2~3주 동안 얘기도 안했다. 결혼한 후 모든 게 다 행복했는데 그때 처음 결혼을 후회했던 것 같다. 이런 건 줄 알았으면 결혼 안 했을 텐데 라는 생각을 처음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은 장 작가의 토로에도 장 작가를 어루만져 줄 줄 몰랐다. 김승현은 "그렇게 말하면 얘기 듣는 내가 먼저 서운하지 않을까?"라고 되묻는가 하면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얘기할 수 없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탄식을 불렀다. 장 작가는 "선배가 중간 입장에 안 서고 빠지면 좋겠다. 내가 수빈이를 욕한 것도 아닌데 내 앞에서 계속 수빈이 편에서 얘기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간에서 잘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수빈이랑 선배랑 얘기하면 오해가 더 쌓일 것 같다.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승현은 제작진에게 "촬영 그만하시죠"라고 말한 후 자리를 벗어났다. 김승현은 "쉽게 결론 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중간에서 역할을 잘 못했다는 아내의 말이 서운하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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