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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으며 '예능 왕국'을 만들고 있다.
현재 프라임타임에 방송중인 tvN 예능 콘텐츠들은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타깃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방송중인 '서진이네2', '언니네 산지직송'과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이 대다수 회차에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놀라운 토요일', '백패커2' 등도 매회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사수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tvN 예능 프로그램 타깃 시청률이 23년 하반기 대비 약 116%를 달성하며 TV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상반기 tvN 예능 디지털 조회수 33억 뷰 달성하며 뜨거운 화제성 입증
글로벌 MZ세대 사로잡은 트렌디 예능으로 자리매김
여기에 베테랑 예능인뿐 아니라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배우나 가수들이 '믿고 보는' tvN 예능에 대거 합류하며 높은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김희선은 '밥이나 한잔해'에서 트렌디한 동네들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MZ세대들에게 내적 친밀감을 선사했고,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염정아는 동생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 열정적이고 따뜻한 리더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자들은 tvN 예능을 통해 출연진들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되고, 이같은 호평에 tvN을 통해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셀럽들의 모습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tvN 예능을 이끌어가고 있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저력도 빼놓을 수 없다. 백종원과 '장사천재 백사장', '백패커' 등을 함께하고 있는 이우형CP와 신찬양PD, 나영석PD와 함께 '서진이네2'를 연출하고 있는 박현용PD, '밥이나 한잔해', '놀라운 토요일' 등을 담당한 진보미PD, '언니네 산지직송'을 연출하는 김세희PD 등이 지속적으로 트렌디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기획,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출연진들의 챌린지 영상, 후일담을 담은 비하인드 콘텐츠 등 프로그램별 마케팅, 디지털, 홍보, 디자인 등의 역량이 더해져 끝이 없는 즐거움을 지속 선사하고 있다. BPI조사₃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tvN 예능에 대해 '소재, 기획, 포맷이 차별화되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재미있다', '참신하고 트렌디하다'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맷 판매와 글로벌 OTT 서비스를 통한 tvN 예능 콘텐츠들의 글로벌한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차태현, 조인성의 세 번째 한인 마트 영업일지를 담은 '어쩌다 사장3'는 미국 몬터레이 현지 촬영단계부터 외신매체에서 촬영 현장을 직접 찾아 보도했으며, 디즈니+에서 글로벌 상위권 랭크에 진입했다. 프라임비디오가 글로벌 서비스하는 첫 K-예능으로 주목받았던 '서진이네'는 시즌2 역시 첫 회 공개 이후 비드라마 기준 싱가포르, 태국 등 누적 8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화제성 정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tvN을 대표하는 장수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놀라운 토요일'이 베트남 국영방송을 통해 성공적으로 리메이크되며 K-예능의 저력을 드러낸 바 있다.
'언니네 산지직송'부터 히트 IP 새 시즌, 신규 IP로 하반기 시청률+화제성 이어간다!
tvN 예능 콘텐츠들은 이 같은 압도적인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이라는 채널 아이덴티티를 견고히 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언니네 산지직송', '백패커2' 등 인기 IP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오는 '삼시세끼' 새 시즌, 라미란-곽선영-이주빈-이세영과 함께 새롭게 돌아오는 '텐트 밖은 유럽' 등 히트 IP의 새 시즌들과 진서연-유이-설인아-박주현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무쇠소녀단' 등 신규 IP들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