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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손담비가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손담비는 2020년에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세븐링스' 커버를 준비하면서 "연기에 대한 갈망이 컸는데 연기 활동을 할 때 감독님들이 가수 이미지가 세다고 하셔서 과감하게 끊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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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손담비 모녀의 일상 예고편이 공개됐다. 손담비의 모친은 11년 전 폐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온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담비는 "사실 결혼을 안하고 싶었다. 부모님을 보며 결혼에 대한 물음표가 항상 있었다. 솔직히 둘 다 나한테 살갑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담비 어머니는 "아빠와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었다"며 "(손담비가)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했으니 나도 사랑을 줄 수 없다'고 했었다.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나 싶을 정도로 화가 나서 '이 나쁜X'라고 하며 뺨 양쪽을 때렸다"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