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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조정석이 가족인 아내 거미와 딸에 대해 행복한 얼굴로 이야기 했다.
영화 '파일럿'에 대해 조정석은 극중 자신의 역할과 내용을 설명했다. 조정석은 "제가 맨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그때부터 '유퀴즈'가 있었다"라 했다. 유재석은 당시 현장에 '파일럿'의 감독님도 와있었다고 회상했다.
조정석은 "이런 말씀을 드려도 이제와서 드려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두 분이 출연해주셔서 제작진들이 소정의 개런티를 드렸는데 재석이 형이 안받겠다고 '우리 막내 스태프들에게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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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솔직히 저는 그냥 썼어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그게 원래 당연한 거다. 재석이 형 미담을 하나 전한 거다"라고 했다.
영화에서 여장을 하고 나오는 조정석은 '제법 오묘하게 곱다' '1초 박보영, 최강희 같다'는 말을 들었다.
조정석은 여장한 자신의 모습에 "저는 약간 좀 민망하고 어색했는데 가발 쓴 머리가 젖어있는 상황에서 거울을 봤는데 '어? 괜찮네?' 했다. 좀 예쁘더라"라고 수줍게 인정했다.
역학을 위해 다이어트로 7kg를 감량한 조정석은 갸름한 턱선을 위해 림프샘 마사지도 했다. 예랑이 조세호 역시 "맞다 자꾸 관리해줘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2018년 언약식으로 대신해 벌써 결혼 7년차인 조세호는 "딸 예원이도 많이 컸다. 요즘은 쓴 소리도 한다. 요즘은 절 따라하기도 한다"며 딸 성대모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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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읽어줄 때 다를 거 같다"는 말에 유재석은 "저는 읽다가 제가 잠이 든다. 그래서 나은이가 저를 몇차례 깨운 적이 있다"라 했고 조정석은 "저는 어릴 때 예원이를 재우는데 하모니카를 불면 잠을 잘 잤다. 재우면서 부니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녹음을 했다"라고 웃었다.
신원호PD는 조정석에 대해 '연예인으로 태어났지만 일반인을 지향하는 친구'라 했다. 조정석은 "저도 그 방송을 봤다. 실제로 찾아뵙고 감사하다고 했다. 저 약간 그런 거 같다"라 끄덕였다.
조정석은 가수를 준비한다며 "'꽃보다 청춘' 때 함께했던 제작진과 친하다. 요즘 뭐하고 지내냐 하길래 음악 습작을 해보고 있다 했는데 자작곡으로 앨범을 내게 됐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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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집에서도 듀엣을 많이 한다고. 조정석은 "기타를 들고 치다보면 지연씨도 옆에서 흥얼댄다. 그렇게 만들어진 곡이 좀 있다"라 했다.
조정석은 '나를 위한 하루가 주어진다면?'이라는 말에 "딱 떠오르는 건 집에 일단 저 혼자 있는 거다. 라면 하나를 딱 먹으면서 맥주 한 잔 시원하게 마시고 보고싶은 친구에게 전화도 하고. 끊으려고 하면 '왜 자꾸 끊으려고 하냐'라고도 해보고. 해가 질 때쯤 예능도 보고"라며 설레어 했다.
조정석은 '팔공산' 사모임에 대해 "80년생 배우들의 모임이다. 박지환과 얘기를 하다가 '모아볼까?' 해서 만들어졌다. 윤경호가 만들었다. 박지환 진구 김성균 양준모 윤경호 김대명 김남길 이렇게 있다. 단톡방에서 처음 인사를 했다. 다들 바쁘니까 서로 'AI 친구'라고 한다. 실제로 처음 만날 때는 제가 못 갔다. 그때 맹장 수술을 했다"라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