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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영미가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나 같은 경우도 신인 때부터 사회를 몇 번 봤는데 난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는 사람이 정장 한 벌을 해줘야 한다고 들었다. 부탁한 입장이니까 그게 당연한 거라고 들었는데 난 한 번도 받아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주고 안 받는 거로 무언의 딜을 한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 친구들도 나한테 안 줬고, 나도 어쨌든 사회를 봐줬으니까 축의금은 퉁쳐도 되지 않을까 하면서 그동안 나는 안 냈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그동안 결혼식 사회를 몇 번이나 봤냐는 질문에 "지금은 나이가 있어서 안 하고 신인 때는 많이 했다. 한 달에 많으면 8번도 사회를 본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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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안영미는 "내가 동생이지 않냐. 내가 결혼식을 안 올려서 조만간 올릴 예정이다"라고 말했고, 이상준은 "결혼 안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안영미는 "자꾸 의혹이 일고 있는데 혼인신고는 했다. 조만간 결혼식 올릴 건데 사회 부탁드려도 되겠냐"며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다.
이에 이상준은 "얼마 전 돌잔치로 (돈을) 당기셨나 보다"라며 짓궂게 농담했고, 안영미는 "돌잔치 못 당겼다. 못 당겨서 굳이 결혼식 올리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준은 "요청만 하면 할 수 있는데 영미 씨는 워낙 좋아하는 분이 많지 않냐"고 말했고, 안영미는 "에둘러서 거절하겠다? 어쨌거나 나는 승인한 거로 보겠다"며 웃었다.
이후 이상준은 "부탁하면 기꺼이 하겠다. 나한테 결혼식 사회 부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난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장거리 결혼생활을 하던 안영미는 지난해 7월 아들을 출산했다.
육아를 위해 약 1년간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올해 초부터 방송에 복귀, 현재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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