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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가운데, 김 대표가 "오히려 잘된 일"이라며 "누가 거짓말 했는지 검찰 수사에서 다 드러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쯔양 측은 MBN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김 대표가 쯔양 뿐만 아니라 쯔양의 주변인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등 도를 넘는 사적 제재를 일삼았다"며 "현재 2차, 3차 피해가 너무 극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세연 측이 이번 사건의 주요 가해자인 변호사 A씨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이들의 가해 행위를 견딜 수 없어 고소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땡큐"라며 "저는 당당히 수사에 응할 것이고, 이제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내기만 하면 된다. 저는 구제역·전국진·카라큘라처럼 더러운 뒷돈 받는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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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쯔양은 지난 11일 새벽 2시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4년간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에게 불법 촬영, 폭행·협박·상해 등의 리벤지 포르노 당했다고 고백했다. 전 남자친구와 교제와 이별하는 과정에서 40억원을 갈취당했고, 심지어 전 남자친구는 쯔양에게 술집에서 일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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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과정에서 구제역의 공갈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최모씨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는 전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다. 최 변호사와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오는 8월 2일 오후 2시 10분으로 지정됐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