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의 언론 시사회, 오승욱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7.3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승욱 감독이 "이정재 특별출연, 영화 날개 단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범죄 영화 '리볼버'(오승욱 감독, 사나이픽처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약속된 대가를 찾기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하수영 역의 전도연, 약속 따위 안중에도 없는 통제 불능 앤디 역의 지창욱, 감시자인지 조력자인지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정윤선 역의 임지연, 그리고 오승욱 감독이 참석했다.
오승욱 감독은 이정재, 정재영의 특별출연에 대해 "'리볼버'의 제작을 맡은 한재덕 대표가 배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특별출연을 제안했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다른 배우에게 제안을 했는데 스케줄상 맞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정재가 '내가 하겠다'고 해서 기적처럼 출연하게 됐다. 이정재가 출연하면서 이 영화가 날개를 단 느낌이었다. 촬영 후에도 계속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자신이 주연과도 같이 적극적으로 임해줬다. 정재영은 내 술친구였다. 조감독 시절부터 친구였다. 전도연과 논의하던 중 정재영을 같이 떠올렸다"고 밝혔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이 출연했고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