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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연일까?' 김소현, 채종협이 4회 만에 '입맞춤 엔딩'을 선보였다.
이홍주의 철벽에도 강후영의 직진은 계속됐다. 강후영은 김혜지(김다솜)와 권상필(이원정)이 알려준 족집게 공략법으로 이홍주와 편안하면서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평화를 깬 건 이홍주의 사고 소식을 듣고 집으로 찾아온 방준호였다. 방준호는 걱정이 무색하게도 강후영과 함께인 이홍주의 모습에 배신감이 차올랐다. 이홍주는 협업을 다시 생각하겠다는 방준호의 말에도 전과 다른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돌아섰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홍주를 따라온 강후영은 주저앉아 훌쩍이는 이홍주의 옆을 지켰다. 그리고 자꾸만 방준호와의 망한 연애를 들켜 창피하다는 이홍주의 말에 "난 기쁘거든. 네 연애가 망해서"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이홍주, 강후영의 입맞춤 엔딩은 설렘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이홍주가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도 공개됐다. 이홍주의 꿈, 그 시작에 자리한 건 방준호가 아닌 열아홉 강후영과 나눈 진실게임이었다. 강후영은 남몰래 가지고 있던 '애니메이션 감독'이라는 꿈을 이홍주에게 고백했다. 이홍주는 자신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며 자신에게 꿈을 주면 월급의 5%를 주겠다고 약속했던 것. 두 사람만 아는 추억은 스물아홉에 재회한 이들 로맨스의 향방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