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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과 관련,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한달 뒤 하이브 전 계열사에 적용되는 6개월 간의 수습 프로그램 종료를 앞두고 B의 인사 고가 평가와 관련해 이슈가 발생했다. B는 A부대표가 본인을 마음에 안 들어해서 나쁜 평가를 해 회사에서 내보내려 한다고 생각했고, A 부대표를 사내 윤리 규정 위반(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으로 신고했다. 이에 하이브 HR에서는 진상 조사를 했고 혐의 없음으로 해당 사건을 종결했다.
B는 퇴사 의사를 밝혔고 민 대표는 전후 사정 얘기를 들은 뒤 A 부대표와 오해를 풀고 보직 이동을 해서 어도어에 남을 것을 권유했다. 또 A부대표의 업무 태도나 처리방식을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으며 B와 다시 협업하는 방안을 찾으라고도 지시했다. 이에 A부대표는 B에게 사과하고 새로운 보직을 제안했으나 B는 결국 퇴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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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도된 왜곡에 휘둘리지 마시고 잘 모르는 일에 대해 함부로 추측하고 왈가왈부하여 또다른 가해로 이어지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하이브는 자신들의 이름이 밝혀지는 것은 극도로 꺼리며 기사를 수정하고 내용증명을 보내오는데 저는 어째서 실명과 허위사실이 섞인 사실 왜곡의 상황을 감내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또 "점점 더 본질과 멀어지는 괴상한 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이 기이합니다. 하이브와 일부 매체들은 인권에 대한 개념을 상기하시고 상식으로 돌아가 유례없는 개인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비방을 멈추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민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대표 측은 해당 사건은 하이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항이며 민 대표는 갈등 조율과 재발 방지 노력을 했다고 맞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